[비즈니스포스트]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이 재단장을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이 11년 만에 첫 대규모 확장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영업면적은 기존 3만3100㎡(1만 평)에서 5만1480㎡(1만5600평)로 늘었다. 기존 쇼핑 공간은 노스, 신규 확장 공간은 사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입점 브랜드는 기존 170여 개에서 270여 개로 늘었다. 명품 브랜드 27개, 골프·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56개,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14개, 식음료(F&B) 브랜드 30개 등이 준비됐다.

사우스 1층 중앙에는 나이키 유나이티드매장이 영남권 최대 규모인 1744㎡(530평)로 들어선다. MZ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14개 가운데 절반을 더일마, 인스턴트펑크, MMLG, EE플레이스 등 지역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채웠다.
 
골프, 와인, 핸드백, 신발, 아동 등 프리미엄 전문관 5개도 새롭게 선보인다. 장르별로 브랜드를 모아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신세계사이먼은 설명했다.

노스3층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약 5천㎡(1500평)로 골프 전문관이 문을 연다. 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세인트앤드류스, 말본골프 등 신규 브랜드 13개를 유치했다. 시타실과 피팅룸을 갖춘 골프존마켓도 입점한다.

노스 1층에 위치한 와인 전문관 ‘와인케이브’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와인 저장고를 모티브로 꾸몄다. 아동 전문관은 11월 문을 연다. 

사우스에는 식음료 특화공간인 테이스트빌리지가 들어선다. 아울렛업계 처음으로 테이블 서빙 서비스인 ‘델리버리’를 도입했다. 고객이 개별 매장에서 주문하면 직원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주고 식사 후 정리까지 도와준다.

클랩피자, 앤드밀, 잭슨치킨, 더타코부스, 핏제리아오, 소이연남, 간코 등 유명 맛집도 새롭게 들어선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호경전의 대표 메뉴를 모아 만든 ‘호경전 소당’과 ‘오복수산’ 등이 부산 지역 최초로 입점한다.

올리브영도 입점하며 다이소는 올해 안에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공용부 면적 50% 이상을 휴게와 녹지 공간으로 꾸몄다. 대형 잔디 광장 사우스플라자는 약 1353㎡(410평) 규모로 조성했다.

아동을 위한 특화 공간인 어드벤처포레스트도 약 1천㎡(300평) 규모로 선보인다. 어드벤처포레스트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 키오스크 9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길찾기와 점포 안내는 물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실시간 쇼핑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외관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신세계사이먼은 설명했다.

주차장과 야외 전기차 충전소도 확대했다. 수유실,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 프리미엄 주차공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친화 정책의 하나로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부터 29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와 야외 콘텐츠를 선보인다.

노스 구역에서는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와 협업한 ‘지붕 없는 그랜드 조각 페스타’를 열고 야외 갤러리로 꾸민다. 부산 출신 조각가들의 작품 50여 개를 전시한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손잡고 미니언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미니언즈 트래블즈’도 진행한다. 초대형 캐릭터 포토존, 현장 이벤트, 체험 공간 등을 마련했다.

부산프리미엄아울렛 구매 고객에게는 키링 브랜드 코지모지 한정판 굿즈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재개장을 기념해 빨간 속옷 특가 판매 이벤트도 펼친다.

사우스플라자에서는 21일까지 주말 오후 재즈 공연과 뮤지컬 갈라 공연 등이 진행된다.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케이터링 이벤트와 프리미엄 전시를 진행한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브랜드, 공간, 콘텐츠에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프리미엄 DNA를 더해 지역 최고 수준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며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해 다채로운 쇼핑의 즐거움과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