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성장호르몬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1상 계획 승인 받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9-10 15:4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임상1상에 진입한다.

대웅제약은 10일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1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성장호르몬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1상 계획 승인 받아
▲ 대웅제약이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1상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마이크로니들 패치 이미지. <대웅제약>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인성장호르몬은 왜소증 등 성장호르몬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 약물을 말한다. 만성적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투약이 필요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그동안 성장호르몬과 같은 물질은 분자 크기가 커 피하 주사 형태의 주사제로만 개발됐다.

대웅제약은 성장호르몬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탑재하는 방식을 통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가로·세로 1cm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이루어진 패치로 피부에 부착해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1상 시험계획 승인은 국내 최초로 대웅제약이 생물의약품 기반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승인을 발판으로 대웅제약은 글루카곤(GLP-1) 유사체 성분의 비만 치료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소마트로핀 마이크로니들 임상1상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피하 주사 제제인 케어트로핀카트리지주를 비교해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피하 주사제와 동등한 수준의 약물 흡수율을 확보함으로써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성인 적응증으로만 허가된 인성장호르몬 제품을 소아 적응증으로 확대하여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다양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약물 개발을 넘어 환자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혁신적인 투여 경로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