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의협 "정부 주술같은 2천 명 의대 증원안 내려놔야, 빨라야 2027년부터 가능"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9-10 09:4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아무 근거와 대책 없이 밀어붙이는 2천 명, 이 주술같은 2천 명을 일단 좀 중단하시고 의료개선을 제대로 논의하자는 겁니다. (의대증원 논의는) 지금부터 부지런히 해서 가능한게 빨라야 2027년이라는 말씀입니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부가 의대증원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 "정부 주술같은 2천 명 의대 증원안 내려놔야, 빨라야 2027년부터 가능"
▲ 최안나 의협 대변인이 7월24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대변인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안이 2025년 의대 교육현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전국 의대에서는 올해 1학년생 3천 명이 유급되면서 내년도 입학생 3천 명까지 합쳐 6천 명을 교육하는 것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증원하는 입학생 1500명까지 더하면 기존 교수 인력만으로 7500명의 1학년생을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다.

최 대변인은 "7500명을 아무 준비 없이 가르칠 방법이 없다"며 "그러면 또 대규모 휴학사태가 벌어질 것이고 2026년에는 원래 뽑던 3천명도 줄여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 의대증원 철회에 따른 입시혼란에 대해서는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이를 감수해야 한다고 봤다.

최 대변인은 "1년10개월 전에 논의하도록 돼 있는 고등교육법을 어긴 것이 정부"였다며 "비상사태를 만든 정부가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올해 입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료시스템 자체가 붕괴되고 이후 입시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그룹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현장]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해"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대열
근거는 무엇인가요........   (2024-09-10 16: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