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주식 보유 상위 7.7%가 국내주식 78% 소유, 안도걸 "주식자산 양극화 심각"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9-09 15:4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 보유자 상위 7%가 전체 주식의 80% 가까이를 갖고 있어 주식자산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에 상장된 주식을 1억 원 넘게 보유한 107만8천 명의 '동학개미'(내국인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상장주식 액수는 585조7940억 원이었다.
 
주식 보유 상위 7.7%가 국내주식 78% 소유, 안도걸 "주식자산 양극화 심각"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위 7.7%의 동학개미들이 1인당 평균 5억4337만 원을 보유한 반면 절대다수인 92.3%의 1인당 주식 보유액은 평균 1277만 원에 그쳤다. 두 계층의 주식보유액 차이가 42.5배에 달했다.

특히 1천만 원 미만의 주식을 보유한 876만 명(하위 62.22%)의 1인당 액수는 230만 원 수준이었으며 전체 주식 금액은 20조원 정도로 이는 개인이 소유한 주식 총액의 2% 가량에 불과했다.

반면 100억 원 넘게 보유한 3101명(상위 0.02%)이 1인당 보유금액은 780억 원 수준으로 합계 주식금액은 242조 원이었고 개인이 소유한 주식 총액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20대 주식투자자 가운데 주식을 1억 원 넘게 보유한 사람은 전체 20대 투자자(154만 4082명) 가운데 상위 0.9%(1만3493명)로 1인당 3억512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억 원 미만으로 주식을 보유한 20대 투자자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528만 원으로 집계됐다. 

20대 상위 0.9%와 1억 원 미만 보유자 사이의 평균 보유액 격차는 66.4배였다.
 
주식 보유 상위 7.7%가 국내주식 78% 소유, 안도걸 "주식자산 양극화 심각"
▲ 2023년 말 기준 보유금액별 상장주식 소유자 현황. <안도걸 의원실>
안도걸 의원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잇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의에 앞서 주식 양극화를 완화하는 세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주식 자산 양극화가 심한 만큼 금융투자소득 관련 세제가 미비한 현 상황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놓고 조세저항이 심한 만큼 국내 증시 대규모 이탈 등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바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시모펀드 비리
이재명세(금투세) 개미를 위한다는 말을 하지마라. 역겹다. 국민은 속지 않는다. 이재명세(금투세)는 사모펀드(부동산) 감세를 위한 악질법이다. 처음에는 부자감세,세수부족 외치더니 지금은 개미를 위한다 라고 거짓말 하고 있다. 사모펀드(부동산) 620조 이다. 49.5%에서 22% 감세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혈안이 되어 강행 할려고 하는 이유이다. 민주당은 사모펀드(부동산) 숨겨진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
하고자 한다. 사모펀드(부동산)
   (2024-09-09 17: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