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수원, 세계 최초 300㎾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실증 운전 착수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9-09 14:2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수원, 세계 최초 300㎾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실증 운전 착수
▲ 한국수력원자력의 연료전지 테스트베드에서 운전 중인 중저온형 SOFC의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초로 300㎾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운전을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천 시간에 걸친 300kW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테스트를 통해 연료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운전 데이터를 확보하겠다고 9일 밝혔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에서 개발한 중저온형 SOFC 시스템은 기존 SOFC 제품과 동등한 전기효율을 가지면서도 약 200℃ 낮은 온도에서 작동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제품 수명이 길어져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으나 300kW 상용급 규모로 운전된 사례가 없었다.

중저온형 SOFC 시스템 생산을 담당하는 두산퓨얼셀은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용 PAFC 생산공장과 별개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50㎿ 규모의 SOFC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듀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SOFC 개발은 그동안 해외 SOFC에 의존해 온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과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실증 운전은 한수원이 직접 SOFC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SOFC 운전·정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장기 내구성을 검증한 후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 분산 발전 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