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최순실 영장실질심사, "어떤 결정도 달게 받을 각오"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6-11-03 12:43: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최씨의 구속은 3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영장실질심사, "어떤 결정도 달게 받을 각오"  
▲ 최순실씨가 11월1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후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씨가 법원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히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입국할 때 부터 어떤 경우든 형사 사법절차에 순응하겠다는 뜻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일 최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앞세워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안 전 수석을 내세워 최씨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에 특혜를 몰아주게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최씨는 검찰에서 '안 전 수석을 전혀 모르고, 더블루케이 운영에도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제매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포레카 전 대표 김모씨도 소환해 조사했다.

포레카는 포스코가 지분 100%를 보유했던 광고대행사로 2014년 매각대상이 됐다. 이때 한 중소 광고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김씨는 그 회사 대표를 만나 "포레카 인수 후 지분 80%를 넘기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압박의 배경에는 미르와 K스포츠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 전 원장은 언론에 공개된 한 녹취록에서 "그들의 큰 로드맵은 무슨 재단이 있는데 기업이 많이 있다"며 "광고주를 다 이끌어서 광고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는 게 그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최신기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