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효성, 최대실적에도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조촐한 이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1-03 11:5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지만 조용히 내부기념식만 열었다.

효성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조석래 회장의 재판을 앞두고 있어 행사를 조용하게 여는 것으로 보인다.

  효성, 최대실적에도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조촐한 이유  
▲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효성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옥에서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이상운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지원 포상식 등 내부행사만 진행했다.

효성은 올해 회사가 설립된 지 50주년을 맞는데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 확실시되지만 특별한 행사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조석래 회장이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조용히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내부기념식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조세포탈 및 분식회계 등의 협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은 30일 시작되는데 징역 3년형부터 집행유예 선고가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일부 혐의만 무죄가 나오면 조 회장은 실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1996년 11월3일 고 조홍제 회장이 세운 동양나이론이 모태다. 효성은 섬유부문에 주력하다가 점차 산업자재와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금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몸집을 키웠다.

효성은 2000년 이후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등의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판덱스는 2010년부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고 타이어코드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 8013억 원을 거둬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