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는 5일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약 3년 만에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절반을 넘는 128곳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 5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케어콜이 절반을 넘는 전국 시군구에 도입됐다. <네이버> |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했으며 과거 대화를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으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으로, 재난 공지 안내와 피해 사실 확인 등을 지원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돕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클로바 케어콜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 128곳 시군구에 도입되어 독거노인을 살피고 있다. 이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가운데 업계 최대 규모이다.
사용자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 8월보다 2배 늘어난 3만 명으로 집계됐다.
AI 돌봄 관제 운영 파트너(에버영피플, 행복이룸)의 연결 전화를 포함하면 전체 사용자의 96%가 클로바 케어콜에 응답하며 일상 안부를 나누고 있다. 자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약 90%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관련 기능과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대표 AI 안부 전화 서비스'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지자체와 관제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운영 도구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향후 초대규모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영역 외에도 치매 예방 대화, 만성질환자 관리 등 목적성 대화 시나리오의 다각화도 추진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