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폴란드 방산업체 손잡고 폴란드 정부의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동유럽 방산 전시회 ‘MSPO 2024’에 참석해 폴란드 방산 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왼쪽)과 아담 바르토셰비치 폴란드 WB그룹 부회장이 4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중인 동유럽 방산 전시회 'MSPO 2024'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 |
이번 협력은 폴란드 정부의 해군 현대화 사업 중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것이다.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유지·보수·정비(MRO) 패키지를 구성하고 현지화를 통해 수주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또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잠수함 MRO를 통한 현지화 추진 방안 등 오르카 사업 준비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해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장보고-3 배치-2 잠수함 관련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WB그룹과 협력은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