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9-02 0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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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영상 진단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의료 현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8월30일 초음파 진단 리포팅과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한 프랑스 스타트업 '소니오(Sonio)'의 지분 100%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를 마무리했다. <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은 AI와 IT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간소화,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정확성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소니오 인수는 이런 방향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AI 솔루션과 삼성의 기존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니오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의료 IT 솔루션과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했다.
특히 미국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통해 실효성을 입증 받은 소니오의 AI 솔루션 '디텍트'는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 품질을 평가하고 피드백해준다. 또 최적의 초음파 영상을 자동으로 추출하여 제공하는 등 초음파 진단의 정확도 향상과 의료진의 역량 차이 완화를 돕는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소니오의 AI 솔루션이 영상 진단에 숙련된 의료진이 부족한 글로벌 진단 현장의 의료격차를 줄이는데 큰 도움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의 앞선 기술력과 소니오의 AI 솔루션을 결합해 의료기기 접근성과 정확성 혁신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실 브로셋 소니 대표는 "삼성메디슨과 시너지를 통해 여성 건강을 위한 리포팅 솔루션과 진단 보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의료 격차를 더욱 빠르게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미 미국 최대 산부인과 체인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