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홍대호텔)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1일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홍대호텔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70억1천만 원)보다 약 30% 증가한 매출 91억3천 만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항공수요 증가와 개별여행 트렌드 확산에 맞춰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호텔사업에 진출했다. 이날 홍대 호텔은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지난해엔 역대 최대 매출인 164억 원을 기록했다.
객실가동률도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지난해 84.9%였던 홍대호텔 객실가동률은 올해 들어 8월까지 개관 이후 가장 높은 93.3%를 기록했다.
홍대호텔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 투숙객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3.1%를 기록했던 외국인 비중은 2021년 한 자릿수대까지 하락했으나 가파르게 반등하며, 올해 8월 말 기준 90.5%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홍대호텔이 안정적 사업 다각화 궤도에 올라섰다"며 "항공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맞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