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8-30 1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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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9월1일 열리는 여야대표회담의 의제가 정해졌다. 채 상병 특검법안과 금투세가 의제에 포함됐으나 의료개혁 문제는 빠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장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8월3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9월1일 열리는 여야대표회담 관련 실무회담 결과를 공개했다.
▲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장(왼쪽)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오른쪽)이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9월1일 열리는 여야대표회담 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여야대표회담은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양당 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 수석대변인이 참석하는 3+3회담으로 열린다. 양당 대표가 공개 모두발언을 7분 동안 한 뒤 90동안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다.
의제는 크게 △국가발전 △민생 △정치개혁 분야에서 큰 틀만 잡고 세부의제는 대표들이 재량껏 협의하기로 했다.
국가발전 세부의제로는 저출생과 미래성장동력이, 민생 세부의제로는 물가와 서민부채, 물가 등의 문제가 다뤄진다. 정치개혁 세부의제로는 지구당 부활과 양당의 기득권 내려놓기 문제가 나온다. 이밖에 90분의 회담 시간 동안 양 대표 관심의제가 추가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의 이견이 있었던 채 상병 특검법안과 민생회복지원금지급법안(25만 원법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문제가 다뤄진다. 다만 의료개혁 문제는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비서실장은 "오랫동안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국회 기능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고 민생은 어려운데 이번 합의된 여야 대표 간 회동을 통해서 많은 부분은 아니어도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