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왼쪽에서 세번째),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관련 실무진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 > |
[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편의점 구현에 나선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9일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와 관련 실무진이 참석했다.
CU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점포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점포 상태를 이력화하고 분석하게 됐다. 주요 상품의 결품, 집기 문열림, 시식대 청결도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 휴대폰으로 알림이 울린다.
익명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동선과 체류 시간, 특정 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시선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점포 케어링 시스템인 '플러스 인사이트'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품 진열 최적화 및 재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점포 매출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과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향상시킨다. 해당 기술은 익명화된 데이터만을 활용해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CU와 딥핑소스는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법을 점포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점포 10여 곳에서 사전 시험을 진행했다.
정석창 BGF리테일 리테일 기술팀장은 "이번 협약은 편의점 업계가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화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