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iM·기업·NH농협은행이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28일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
평가대상 금융회사는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하나·iM·기업·농협은행이 받았다.
이외 시중은행의 등급을 보면 신한·우리·국민은행이 우수, SC·수협은행이 다소미흡, 씨티은행이 미흡 등급을 획득했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상호저축은행 가운데서는 JT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평가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 등 5등급으로 나뉜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은행권의 지역재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증가율은 3.4%로 나타났다. 2022년 3.5%보다 소폭 하락했다.
2023년 기준 평가지역의 기업대출액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액 비중은 95.1%로 수도권(81.6%)보다 높았다.
지난해 평가지역에서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56%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계속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