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그룹이 환경사업 계열사 에코비트 지분을 약 1조 원에 매각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티와이홀딩스는 26일 에코비트 지분 50%에 해당하는 주식 60만 주를 1조350억 원에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로구성된 IMM컨소시엄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에코비트 지분 50%를 1조350억 원에 매각한다. |
양도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이며 양도예정일자는 12월31일이다.
티와이홀딩스는 보유 지분 50%와 KKR 특수목적회사(SPC) 이젤홀드코가 보유한 지분 50%를 공동매각한다. 전체 지분 100%에 대한 매각대금은 2조700억 원이다.
다만 티와이홀딩스는 “당사 보유주식은 채권자인 플루투스홀딩스에게 담보로 제공돼 있다”며 “해당 담보재산 처분에 관한 채권자와 주주들의 정산에 따라 당사가 수령하게 될 대금은 매각대금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부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주식매매계약의 종결이 이뤄지는 경우에 당사의 최종 수령금액이 확정된다”며 “그 후 법령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