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10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4번째 금융사고다.
2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모 지점에서 횡령 가능성이 있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해 20일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 NH농협은행에서 100억 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 NH농협은행 > |
농협은행은 3월 금융사고 공시 이후 여신관련 사고예방 상시 감시를 강화하던 가운데 해당 사고의심 행위를 적발했으며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 형사 고발과 인사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A씨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기간은 2020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금액은 117억 원으로 추정된다.
A씨는 내부 감사가 진행되던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월 지점 직원의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배임 혐의가 드러났고 이후 내부 감사로 비슷한 금융사고 2건이 추가 적발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