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미국 법인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8천억 원을 투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23일 이사회를 열어 손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에 8015억 원을 한도총액으로 금전을 대여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 SK온이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주식 추가취득을 위한 자금 8015억 원을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에 대여할 예정이라고 23일 공시했다.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켄터키주 공장. < 블루오벌SK > |
이번 자금 집행은 미국 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26일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대여 자금의 이율은 연 4.6%이다.
SK아메리카는 2023년 매출 2조9170억 원, 순손실 687억 원을 냈다. 2023년 말 기준 부채는 6조48억 원, 부채 비율은 144.1%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지분 취득에 사용한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블루오벌SK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미국 테네시주 공장과 켄터키주 1, 2공장 등 현지 배터리 공장 3곳을 건립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