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상장 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자 주가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김준구 대표가 지난 16일과 19일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4만1531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 20일 공시에 따르면 김준구 대표는 최근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4만1531주를 장내 매입했다. |
김 대표는 16일 2만2596주를 평균 단가 11.88달러에 주식을 사들였으며, 19일에는 1만6804주를 평균 12.7달러에, 2131주를 평균 13.07달러에 각각 매입했다.
총 매입 규모는 약 51만 달러(약 6억7800만 원)다.
지난 15일에는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주식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20만 달러(약 2억6천만 원) 어치를 장내 매입하기도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21달러였지만,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 주가는 13.9달러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최근 2분기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자 9일에만 38.2%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