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인수한 자회사 볼파라헬스가 미국 의료기관 인터마운틴헬스에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루닛은 21일 볼파라헬스가 미국 최대 규모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인터마운틴헬스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루닛(왼쪽 위)은 21일 자회사 볼파라헬스가 미국 비영리 의료기관 인터마운틴헬스에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볼파라헬스 주력 소프트웨어인 '리스크 패스웨이', '애널리틱스', '스코어카드'다.
인터마운틴헬스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7개 주에 걸쳐 34개 병원과 400여 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조사 기업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인터마운틴헬스는 7월 '병원 AI 준비 지수'에서 미국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루닛의 볼파라헬스 인수 후 첫 주요 성과일 뿐 아니라 인공지능 혁신을 선도하는 인터마운틴헬스와 계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루닛, 볼파라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의료 인공지능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