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2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 코스맥스가 2분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던 탓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16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코스맥스 주가는 1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는 부진했으나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지역에서는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15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해외 법인만 보면 중국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4% 후퇴했다. 미국 법인의 매출도 6% 뒷걸음질했다.
중국 법인이 코스맥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다. 중국 법인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지역별 실적 차이가 도드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국내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3억 원, 영업이익 15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37.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