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은행 "2023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의 약 10%는 이상기후가 원인"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8-19 17:0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2023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의 약 10%는 이상기후가 원인"
▲ 한국은행이 19일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은 해당 보고서 갈무리. <한국은행>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이상기후가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2001년~2023년) 발생한 이상기후 충격은 12개월 뒤 산업생산 증가율을 약 0.6%포인트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기후위험지수(CRI)’를 추정하고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상승률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상기후가 대체로 산업생산은 늦추고 물가는 더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RI는 5가지 요인(이상고온·이상저온·강수량·가뭄·해수면높이)에 기반을 두고 기준기간보다 얼마나 이상기후 정도가 심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이상기후 충격이 농립어업 산업생산은 1.1%포인트, 건설업은 최대 0.4%포인트 하락시키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됐다.

정원석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2020년 이후 이상기후가 산업생산에 일정기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2023년 이후 이상기후 충격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10%가량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과기부 장관 배경훈, NHN 네이버 카카오 만나 "AI 핵심인 GPU 확보 총력"
현대건설, 서울 압구정2 재건축 놓고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청사진 제시
국힘 장동혁 영수회담 '버티기', 영수회담 둘러싼 이재명의 '얄궂은 운명'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0.1원
GS건설, 4791억 규모 서울 온수역세권 활성화 개발사업 수주
코오롱글로벌, 1181억 규모 영덕풍력 리파워링 1단계 EPC 공급계약 수주
엔씨소프트 '신더시티'로 슈팅게임 재도전, 박병무 포트폴리오 확장 시험대
대통령실 이진숙 직권면직 검토, "정치 중립 의무 위반만으로도 심각"
신세계푸드 1200억에 급식사업 매각, 강승협 베이커리·노브랜드 확대 '집중'
저축은행 이익·연체율 한숨 놨지만, 오화경 생산적 금융 '수위 조절' 어떻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