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나온다면 본격적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 삼성생명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생명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2024년 2분기 삼성생명은 연결기준 순이익 7464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179.2%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안정적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 및 의료파업 등에 영향을 받은 예실차 손익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이익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밸류업 관련 내용으로 중장기 기준 목표 배당성향을 50% 안팎으로 제시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지금까지 35~45% 수준 목표 배당성향을 제시하고 점진적 배당 확대를 언급한 만큼 발표 내용은 예상 범위 수준이다”며 “향후 구체적 내용이 포함된 밸류업 공시가 확인되면 본격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2조4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29.6%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