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손정의 동생 AI 투자 펀드'에 135억 출자, "미래 사업 기회 모색"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8-18 16:3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미슬토 회장의 인공지능(AI) 투자 펀드에 주요출자자(LP)로 참여한다.

LG전자는 글로벌 투자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BVA)’가 새롭게 결성한 1억3천만 달러(한화 약 1천761억 원) 규모의 '알파인텔리전스펀드'에 1천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를 출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 '손정의 동생 AI 투자 펀드'에 135억 출자, "미래 사업 기회 모색"
▲ LG전자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미술토 회장이 결성한 '알파인텔리전스펀드'에 135억 원을 출자해 혁신 스타트업의 발굴·협력을 모색한다. < LG전자 > 

SBVA는 2000년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벤처캐피탈(VC)로 설립됐으며, 2023년 손태장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디에지오브’에 인수돼 독립했다. 현재 100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자산 규모는 2조5천억 원이다.

알파인텔리전스펀드는 AI, 로보틱스, 딥테크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기술 트렌드 공유가 활발해지며,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 기회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계속해서 관심을 보여왔고 올해는 두 차례 외부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부터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도 찾고 있다.

3월에는 미국의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투자했다. 7월에는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준표 SBVA 대표는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주요출자자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하는 등 투자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화겠다"고 말했다.

유우진 LG전자 전산최고책임자(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리더는 "펀드 참여를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속보] '탈세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항소심서 징역 3년 법정구속
비트코인 1억6149만 원대 상승, "5년 안에 20만 달러 넘을 것" 전망도
트럼프 관세 '극단적' 우려 낮아져, 미국 증시 최고가 행진 "끝나지 않았다"
[현장] "국제 기준 맞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필요", 통화주권·소비자보호 강조
[23일 오!정말] 국힘 김문수 "감옥에 있는데 어게인 한다고 어떻게 되겠나"
미일 무역합의에 글로벌 증권가 주목, "15% 관세 한국 대만의 대미 협상 기준 될 것"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31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810선 강보합
여객기 사고 후 주춤했던 제주항공 공격적 노선 확대, 김이배 진에어 추격 뿌리치고 LC..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92.5% 감소 114억, "환율과 관세 대비 선구매 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6조' 가시권 들어왔다, 존 림 6공장 건설 속도 빨라지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