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에서 인공지능 기반 사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장면. <포스코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건설현장의 문제에 해결방안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퀄리티 에이아이 시스템(Quality AI Syste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챗GPT 등 일반적 생성형AI 서비스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건설용어와 최신 법규 개정 키워드 검색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자 이번에 AI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퀄리티 에이아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은 건설 현장의 문제와 관련해 개선 및 조치방안, 관련법규와 표준시방서, 사내 품질기준(더샵 스탠다드) 등을 즉시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 지식은 출처와 링크가 제공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외벽 커튼월 유리공사에 대한 품질관리 주의사항을 알려줘”라는 질문에 퀄리티 에이아이 시스템은 “국가건설 기준코드 KCS 41 55 09 유리공사 3.2 유리의 설치공법, 3.2.5 강화 판유리 시공법 P.33에 따르면 품질관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와 같은 방식으로 답변한다.
인공지능 답변뿐만 아니라 사내 전문가들과 연결해 인공지능과 사람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능형 품질기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설공사 기술 및 전문가 추천 알고리즘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품질과 기술, 법규 및 하자를 포함해 인공지능 시스템이 답변할 수 있는 지식과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이앤씨 R&D센터 관계자는“업무효율성, 시공품질 향상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관리를 선도해 ‘더샵’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