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지주가 강관 제품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세아제강지주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억 원, 영업이익 858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55.6% 줄었다.
▲ 세아제강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다. |
회사 측은 "북미 강관 제품의 유통 재고 증가로 강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의 강관제품 수요 및 공급 증가 기조 아래 하반기 북미시장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액화천연가스(LNG)∙해상풍력 분야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올해부터 가시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연내 세아윈드 건설을 완공하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