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13일 천안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스쿨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79번째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집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광복절을 맞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13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의 과정 중 하나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총 21채의 집고치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집고치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
올해는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로 이동해 데크 제작, 목재 재단, 지붕 트러스 제작, 니스 작업, 도색 작업, 자재 운반 등 전반적인 골조공사 및 목공공사를 진행했다.
2024년 사업의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 배영규 님으로 선정됐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12일 쌍계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5월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른 뒤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79번째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봉사활동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