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 그래프. <통계청> |
[비즈니스포스트]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17만 명 이상 늘어났고 취업자 수 증가폭도 3개월 만에 10만명 대로 반등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줄었고 건설업 불황의 여파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취업자 수는 2885만7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2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8만명)과 6월(9만6천명) 두 달 연속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대 이상에서 27만8천 명, 30대에서 11만 명, 50대에서 2만3천명이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천명), 정보통신업(8만2천명), 운수 및 창고업(6만5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8만1천명), 도매 및 서비스업(-6만4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3만7천명) 등에선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 수는 5월(-4만7천명)과 6월(-6만6천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감소폭도 더 커졌다.
실업자는 73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 명 줄었다. 실업률도 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부터 월간 취업자 수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