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제주와의 약속' 숙박분야 실천 결의대회 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차담회를 가졌다. <제주도청> |
[비즈니스포스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제주도 숙박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이 사장이 12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차담회로 만나 제주 관광의 주된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국적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13일 전했다.
이 사장과 오 지사의 만남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에 호텔신라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 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가 보전·공존·존중을 약속하는 민관 협력 실천 약속 캠페인이다. 7월 외식업계와 교통분야의 결의대회가 연달아 열렸고 12일 숙박업계의 결의대회가 3번째로 열렸다.
제주와의 약속 숙박분야 실천 결의대회에는 오영훈 지사와 강동훈 도관광협회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창해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이부진 사장,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등 숙박업계 대표들과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결의대회에 앞서 이 사장과 차담회를 통해 얘기를 나눴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앞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더 따뜻한 환대, 더 편안한 머묾, 더 쾌적한 공간, 고품격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는 결의문구를 외치며 실천과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이 단체에서 개별 관광으로, 5060세대에서 2030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워케이션과 대학 계절학기 유치 등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불편신고센터 개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을 통해 제주관광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7월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인하한 뒤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처럼 제주관광 대혁신의 바람이 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