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인선 고집하면 광복절 경축식 불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8-11 15:0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만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뉴라이트 김형석의 임명을 강했했다”며 “이 정부의 일본을 좆는 정체성(종일)을 드러낸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인선 고집하면 광복절 경축식 불참"
▲ 더불어민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광복실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연합뉴스>

그는 “광복회가 창립된 이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며 “윤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원대대변인은 “만약 이번 인선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의 뜻을 존중해 경축시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복회 측은 지난 9일 김 관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1948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봤다. 

광복회는 “대통령실이 건국절 제정 추진을 포기하지 않는 한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도 광복절 기념식을 불참하고 별도 행사를 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항단연에 포함되지 않는 독립운동가 선양단체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도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관장은 사퇴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관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광복은 주권을 되찾는다는 의미로 1919년 임시정부 수립에서 시작해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을 부정하지 않고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대통령 및 국민과 한 약속은 2027년 8월7일까지 독립기념관장을 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