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머스크 xAI로 테슬라 직원 꾸준히 영입 정황, 인공지능 개발 무게추 옮기나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8-09 11:5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머스크 xAI로 테슬라 직원 꾸준히 영입 정황, 인공지능 개발 무게추 옮기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1년 6월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행사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기업 xAI로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관련 임직원들이 이직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AI 개발 중심축을 테슬라 외부로 옮기고 싶다는 발언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런 구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8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xAI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 가운데 12명 가량이 전직 테슬라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xAI에는 100명 정도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이 가운데 10% 이상이 테슬라 출신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에서 5년 동안 근무하다가 xAI로 직장을 옮겨 AI 학습을 담당하는 마테오 진의 사례가 조망됐다. 이를 비롯해 다른 전직 테슬라 직원들도 대거 AI 관련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xAI에 투자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인재 이동이 일어났다”라고 짚었다. 

머스크는 올해 연초에는 AI 중심축을 테슬라 말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발언했다. 

당시 발언은 그가 테슬라에서 AI 개발을 주도적으로 하기 위해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후 6월 테슬라 자금 가운데 50억 달러(약 6조8742억 원)를 xAI에 투자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xAI가 개발하는 AI 기술이 테슬라 차량들의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자신이 설립한 xAI에 테슬라의 인력은 물론 자금까지 수혈 받으려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셈이다. 

일렉트렉은 일부 테슬라 주주들이 이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 베이커스 및 팀스터 연기금 펀드를 비롯한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가 xAI를 설립함으로써 테슬라의 자원과 인재를 빼돌리고 있다”는 혐의로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를 상대로 델라웨어주 법원에 6월13일 소송을 제기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수익성 개선이 과제, M&A 통한 매출 고성장"
[현장] CDP 한국 콘퍼런스 "기후위기는 경제위기, 지속가능성 실천은 기업에 이득"
국회 과방위, 최태원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 증인 채택
한은 총재 이창용 "한국경제 추세적 하락 위험, 양적완화 등 통화정책 체계 고민 필요"
대만 시장조사업체 "올해 TV 출하량 소폭 감소, 삼성전자 OLED 출하량 확대"
BGF리테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28년까지 매출 10조·영업이익 3천억
[현장] 민주당 선대위 뜨거운 열기 속 출범, 이재명 '통합'과 '경청' 강조
화웨이 중국 고객사에 AI 반도체 서버 공급, "엔비디아에 필적하는 성능"
정의선 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로 로스쿨 교수 선택,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동 거나
AI 기술의 국적? KT클라우드 최지웅 "데이터 누가 주도하느냐가 본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