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원가율 개선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7일 셀트리온 주가는 19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높은 매출 성장과 원가율 개선에 따라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생산과 허가, 판매 등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47억 원, 영업이익 72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6.9%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IV는 공급 문제가 해소되며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유럽 주요 5개 국가(EU5) 점유율은 1분기 기준 22%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유럽 점유율이 10% 수준까지 이르렀고 대장암치료제 베그젤마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2분기 매출 22억 원에 그쳤지만 익스프레스스크립츠를 비롯한 대형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뿐 아니라 중소형 PBM 등과도 지속적으로 계약을 확대하면서 보험 시장에서 커버리지(가입자 수)를 계속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하반기 짐펜트라 광고를 시작하며 의사뿐 아니라 환자 대상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947억 원, 영업이익 53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6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2%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