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가 8천억 규모 자사주 998만 주를 소각해 기업·주주가치를 높인다.
KB금융은 14일 자기주식 998만 주를 소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 KB금융지주가 8천억 규모 자사주 998만 주를 소각한다. |
소각 자사주는 지난해 8월부터 사들인 자기주식 558만 주(취득가 3천억 원)와 올해 2월부터 매입한 440만 주(취득가 3200억 원)다.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8천억 원 규모다.
KB금융은 소각 절차가 9월 중순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절차가 끝난 9월 중순 이후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서도 총발행주식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져 투자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속해 주당 수익 지표를 개선할 것”이라며 “밸류업 모범생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