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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2분기 매출 2539억으로 5.9% 증가, 자회사 적자로 영업이익은 줄어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08-07 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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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 및 콘서트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부 자회사의 적자 탓에 영업이익은 후퇴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39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0.6% 줄었다.
 
SM엔터 2분기 매출 2539억으로 5.9% 증가, 자회사 적자로 영업이익은 줄어
▲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 및 콘서트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39억 원을 거뒀다.

종속법인은 회사별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MC&C와 SMC는 각각 2분기 매출 279억 원, 187억 원을 냈다.

SMC&C는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매출이 감소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여행 사업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SMC는 미디어 사업 및 공연 매출이 줄어든 탓에 매출이 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키이스트 2분기 매출은 16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 증가했다. 드라마 제작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741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음반 및 음원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약 32% 증가한 717억 원을 거뒀다. 2분기 신보 음반 판매량은 에스파와 라이즈, NCT위시 앨범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86만 장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콘서트 매출은 37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6%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연 규모 확대를 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NCT드림이 15회에 걸친 대규모 공연을 진행하며 콘서트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도 소속 아티스트 앨범 발매와 공연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웨이브이 일본 미니앨범, NCT위시 미니앨범, NCT드림 영어 싱글앨범, 라이즈 일본 싱글앨범이 발매되며 4분기에는 NCT드림 정규앨범, 태연과 에스파의 미니앨범과 함께 새로운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예정됐다. 

에스파의 글로벌 투어, 라이즈의 팬 콘서트, NCT드림 월드투어와 함께 샤이니 키, 슈퍼주니어, 엑소 수호, 웨이브이 공연도 진행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영국 현지 보이그룹과 트롯 아이돌도 연내 데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장철혁 SM 공동 대표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는 클래식, 리듬앤블루스(R&B), 트롯 등 음악의 장르를 확장하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지적재산권(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멀티프로덕션 체제, 사내외 레이블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IP 확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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