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사업부의 신규 점포 출점으로 2분기 매출이 늘었지만 자회사의 부진 탓에 영업이익은 뒷걸음질했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371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4.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4% 줄었다.
▲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사업부 신규 점포 출점으로 매출이 늘었다. |
순이익은 639억 원이다. 2023년 2분기보다 19.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과 슈퍼는 선전했지만 홈쇼핑과 개발, 공통 및 기타 부문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후퇴했다.
편의점사업부(GS25)는 매출 2조1938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4.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3% 줄었다.
신규 점포 출점과 기존 점포 매출 신장이 매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임차료와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수익성은 소폭 후퇴했다.
슈퍼사업부(GS더프레시)는 매출 3941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신규 가맹점 출점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사업부(GS홈쇼핑)는 매출 2733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TV 시청 인구 감소 등로 매출이 축소됐으나 고수익 상품 편성 및 신상품 확대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통 및 기타사업부(자회사 쿠캣, 어바웃펫 등)에서는 매출 658억 원, 영업손실 150억 원을 봤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 줄었으며 적자 규모는 64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GS프레시몰 사업 철수와 텐바이텐 지분 매각, 올해 2분기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 인적 분할로 관련 손익은 중단 영업 손익으로 재분류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