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그이 중화권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스알엑스 편입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537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17.3%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9048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9.5% 줄었다.
순이익은 53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48.3% 증가했다.
국내와 중화권에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미주,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의 매출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사업 매출은 511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8% 하락했다.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마케팅 투자 확대 및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9% 줄었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은 국내 이커머스와 헬스앤뷰티 매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사업 매출은 중화권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주와 유럽, 중동, 기타 아시아 지역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보다 2.5% 증가한 3815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손익은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화권 매출은 44% 하락했으나 미주와 유럽·중동,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65%, 182%, 25%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코스알엑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이 아마존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유럽에서는 라네즈,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설화수 등의 고가 라인의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중국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며 “더마, 자외선 제품, 헤어 제품 등 핵심 카테고리 재설정 및 유통 채널 최적화 등으로 지속적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