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일본 핀테크 기업 이노핀, 알코즈와 3자 협약을 맺고 일본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노핀은 일본의 증권사 등 금융사에 금융 AI 알고리즘을 공급하는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 한글과컴퓨터가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솔루션으로 일본 금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외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한글과컴퓨터> |
알코즈는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들이 설립한 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AI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투자 운용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금융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이 2대 주주로 있는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솔루션을 일본 금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페이스피는 유럽·중남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스페인의 AI 생체인식 기업으로,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신원 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면 이미지 하나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한 패시브 방을 안면 인식 기술에 적용돼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알코즈의 탄탄한 일본 내 금융 네트워크와 이노핀의 일본 시장 진입 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페이스피의 최신 보안 기술을 다방면으로 확대 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