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로 중남미 3개 나라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6일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 나라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이 멕시코와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 국가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펙수클루가 진출한 현황 모습. <대웅제약>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모두 3억 달러(약 4155억 원) 규모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 동안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펙수클루는 이번 중남미 3개 나라에 출시하면서 한국, 필리핀에서 이어 5개 나라에서 팔리게 됐다.
현재 펙수클루는 한국을 포함해 30개국에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국가이며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14개 국가와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펙수클루가 중남미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차세대 치료제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대웅제약은 중남미 치료 현장 곳곳에 펙수클루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고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