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호실적과 추가 충당금 규모 축소로 이익체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한국금융지주가 2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6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을 반영해 3개년 평균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상향조정한다”며 “하반기 충당금 축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4년 2분기 지배주주 기준으로 연결 영업이익 2995억 원, 순이익 280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7.1%, 순이익은 27.4% 늘어나 시장의 추정치를 웃돌았다.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수익이 전분기보다 6.2% 증가했다. 2분기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등 모든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충당금도 예상보다 적었다.
비수수료부문 이자손익은 1분기보다 9.2% 감소했다. 채권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순이익이 44% 늘어나는 것이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