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이 9월부터 2공장 증축 라인을 가동함에 따라 생산 가능 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증가와 함께 북미 고객사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하반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하반기 증축 공장 가동에 따라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거래일인 2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11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9월부터 2공장 증축분을 완전가동하면 연간 1억 개 이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증가분은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2공장 증축에 따른 생산 가능 수량은 3분기보다 1500만 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03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내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14.5%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분기 한국과 유럽 및 중동 매출 증가율이 각각 94%, 58%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북미 지역 매출은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는 북미 고객사 중심으로 신제품 납품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씨엔씨인터내셔널은 유럽 및 중동 신규 고객사도 확보하며 글로벌 화장품 제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422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5.3%, 영업이익은 62.6%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