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4일 태국 라용에 신설된 BYD의 전기차 제조공장 내부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BYD가 7월 한 달 동안에만 34만 대가 넘는 친환경차를 팔아치웠다.
BYD는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 예전보다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가 이를 메우고도 남아 월별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BYD는 7월에 승용차 34만799대, 상용차 1584대를 합한 34만238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6%나 오른 판매량이다. 직전 달인 6월보다도 0.21% 증가해 BYD 역사상 최대 월별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은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친환경차(NEV)라는 표현으로 묶어 판매량을 집계한다.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BYD가 7월에 판매한 순수 전기승용차는 모두 13만 대다. 2023년 7월과 비교하면 3.55% 그리고 올해 6월보다 10.46% 감소한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차 판매량은 크게 뛰었다. BYD는 7월에 1년 전보다 66.87%나 많은 21만799대의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소비자에 건넸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기록도 역대 최대다.
CNEV포스트는 BYD가 7월에 해외로 수출한 차량 대수는 전년도보다 65.19% 그리고 6월보다 11.18% 늘어난 3만14대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