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1.68%) 주가는 하락했지만 2분기 아이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보합권을 나타냈다.
아마존(-1.56%)는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치를 넘었지만 전체 매출은 예상을 밑돌았고 다음 분기 영업이익 목표치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5%대 하락했다.
메타플랫폼(4.82%)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인공지능(AI)산업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테슬라(-6.55%) 주가는 자율주행 관련 업체인 모빌아이(-22.48%)가 연 매출 전망치를 내려 잡은 영향에 하락했다. 이와 함께 리비안(-7.13%), 루시드(-7.10%), 니오(-8.56%) 전기차업종 주가도 내렸다. 포드(-1.20%), GM(-2.14%) 주가도 빠졌다.
금융업종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JP모건(-2.27%), BOA(-2.01%), 웰스파고(-4.15%), 씨티그룹(-2.47%) 등 대형 금융주뿐 아니라 코메리카(-3.52%), 웨스턴얼라이언스(-5.16%), 자이온스(-5.90%) 등 지역은행 주가도 하락했다.
이밖에 일라이릴리(3.50%) 주가는 체중감량 약물 부족현상이 끝날 것이라는 발표에 주가가 올랐고 햄버거 체인점 쉐이크쉑(16.88%)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미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 자동차, 반도체뿐 아니라 금융, 에너지 등 대부분 주가가 부진했다”며 “국채금리가 큰 폭 내려 10년물 금리가 4%를 밑돌자 리츠, 유틸리티, 경기방어 관련 종목군으로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