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2024년 7월 출범 7주년을 맞았다. <카카오뱅크>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출범 7주년을 맞았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한 뒤 7년 동안 고객 수가 2400만 명으로 증가하고 중·저신용대출 공급 등에 성과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 7월27일 영업 개시 하루 만에 고객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고 5일 뒤에는 100만 명이 가입했다. 그 뒤 2019년 고객 수가 1천만 명, 2022년 2천만 명을 넘어 2024년 6월 기준 240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고객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까지는 신규 가입고객 가운데 10대와 50대 이상 비중이 14%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가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25%)와 50대 이상(37%) 고객 비중이 약 62%로 2018년과 비교해 4배가량 늘어났다.
고객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 거주 고객이 55%, 5대 광역시를 비롯하여 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 지역에 소재한 고객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뒤 중·저신용대출 등 포용금융에도 힘을 실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이 4조6천억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 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372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를 환급하는 공통 프로그램에 172억 원, 보증기관 출연 확대 ·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 연장 등에 200억 원을 지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한 뒤 7주년까지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영업을 개시했을 때부터 변함없이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