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기술수출계약 종료 여파로 3분기 실적 뒷걸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10-27 13:1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수출계약 종료의 여파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2197억2400만 원, 영업이익 137억6600만 원, 당기순이익 6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미약품, 기술수출계약 종료 여파로 3분기 실적 뒷걸음  
▲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6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폐암 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5천만 달러(약 500억 원)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9월 ‘올무티닙’ 기술수출계약이 파기돼 기술수출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줄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기술수출계약으로 계약금을 받은 것이 3분기에 반영됐다”며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이 감소한 것도 전체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에 매출 2억533만 위안(약 42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줄었다. 북경한미약품은 매출감소는 중국의 약가인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로벨리토,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더 늘어났다”며 “올해 4분기에는 미국 제넨텍사과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금이 반영돼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