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업계 순이익 1위 목표를 재차 앞세웠다.
우리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6일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은행> |
경영전략회의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 추진계획, 우리인 행동다짐, KPI시상식 순서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조 행장은 “1월에 선언한 업계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도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금융 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사업 ‘레벨-업’ 등 하반기 세부 추진계획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거둔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기반으로 ‘Next Level,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는 슬로건도 내놓았다.
조 행장은 “올해는 우리금융그룹에 특히 중요한 시기”라며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게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이 고객 신뢰를 위해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조 행장은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본인이 먼저 모든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1월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협업 우수 부서에 대한 사기 진작 행사도 열렸다.
영업점에서 일하는 ‘우리숨은일꾼’에 특별 포상이 진행됐다. 조 행장은 제신고, 예적금 만기 재유치, 가계여신 연장,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4개 부문 우수 직원들에게 직접 금반지를 선물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