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고객사가 약 200억 원(올리고 130억 원, 저분자 원료 70억 원) 납품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하면서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에스티팜 실적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말부터는 제론의 혈액암치료제 이메텔스타트 물량 공급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이 상업화 물량을 생산하는 이메텔스타트는 2025년 2억8200만 달러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바티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도 2025년에는 올해보다 63% 증가한 약 1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연말 제2올리고동(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공장)이 완공되면 2025년 하반기부터 에스티팜 올리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로니스의 희귀심혈관질환치료제 올레자르센도 12월19일 미국 FDA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862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7%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