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의 목표 주가가 대형 신작의 부재로 인해 낮아졌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 네오위즈는 실적에 기여할 신작 게임 부재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
25일 네오위즈 주가는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실적을 높일 수 있는 신작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시장 예상(컨센서스)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2분기에 매출 861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2.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65억을 30.7% 밑도는 것이다.
지난해 이후 유의미한 신작이 나오고 있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
네오위즈는 2023년 9월19일 소울라이크 액션게임 ‘P의거짓’ 출시 이후 AAA급(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 게임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외부 인재 영입으로 회사의 콘솔 게임 개발 능력은 높아졌을 것으로 평가됐다.
네오위즈는 지난 3월 초 콘솔 게임 ‘밀실탈출 검은방’, ‘회색도시’ 등의 개발을 이끈 진승호 디렉터를,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시에라 스쿼드’ 등을 개발한 이상균 디렉터를 영입했다.
강 연구원은 “인재 영입을 통해 네오위즈가 내놓을 신작의 질과 흥행 가능성은 높아졌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상된 개발 능력이 실제 작품이 출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