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손익 개선을 이뤘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7082억 원, 영업손실 9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28%,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 증가했다.
▲ LG디스플레이는 2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손익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9.4%나 줄었다. 올 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에 비해서도 대폭 줄었다.
증권가는 당초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이 2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4708억 원, 감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868억 원(이익률 19.2%)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는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 올레드(OLED) 제품 비중이 52%까지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와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OLED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와 우호적 환율 영향에 따라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회사가 3분기에 영업이익 약 8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은 약 44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