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왼쪽)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가 23일(현지시각)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현지시각)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를 비롯한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위해,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양산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KAI는 앞으로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해 주관업체로서 항공기의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한다.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성능개량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헬기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구영 사장은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통합 업체로서 노하우를 쌓아온 KAI는 항공전자시스템 전문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