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7-24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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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자체 동력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24일 충남 아산국가단지 고대부두에서 62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의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이 24일 국내 최초로 자체 동력으로 운항하는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를 취항시켰다. 팔로스의 모습. <대한전선>
팔로스는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으로 해저케이블을 최대 4400톤 선적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팔로스는 설계 단계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위해 건조했다"며 "화물 운반용 바지선을 개조해 만든 포설선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팔로스는 평평한 바닥구조로 수심과 관계없이 다양한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선박위치 정밀제어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최대 9노트로 운항할 수 있어 예인선비 필요한 바지선보다 안정적으로 포설작업을 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포설선 취항으로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시험, 유지보수 등 해저케이블 전 단계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은 향후 해상풍력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팔로스는 대한전선의 시공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자 대한민국 해상풍력 시장을 해외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며 "해저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향후 더 큰 규모의 포설선을 확보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