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10월31일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을 100일 앞두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의 건설과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세관·출입국·검역 기관(CIQ), 항공사, 조업사, 건설사 등 유관기관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시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제2여객터미널 사업 조감도. <국토교통부> |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 진행되는 4단계 개발 계획은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등을 포함한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국제선 기준 연간 여객 수용량은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6백만 명으로 늘어난다. 동북아에선 1위, 전 세계에선 이스탄불(1억5천만 명)과 두바이(1억1800만 명)를 잇는 글로벌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6월 기준 4단계 사업 공정률은 97%다. 제4활주로는 이미 건설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으며 T2 확장사업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세관·출입국관리·검역기관, 항공사, 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운영 설비 및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 새로운 제2여객터미널을 선보인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4단계 사업 운영준비 점검회의에서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새 단장한 제2여객터미널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바램 기자